▲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폭행한 뒤 도망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뒤쫓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 A(47)씨를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58분경 부평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같은 건물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B(20·여)씨의 머리 등을 망치로 수차례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폭행한 후 택시와 버스를 타고 일산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A씨는 범행 사흘 뒤인 17일 배낭에 옷과 흉기 등을 담아 집을 나서 추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A씨가 메고 있던 배낭에서는 흉기와 옷, 운동화 등이 발견됐으나 범행에 사용한 망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체포 직후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살인미수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