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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스리랑카가 60여년 만에 만 18세 이상 여성의 술 구매를 허용한다.

10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지난 1955년 제정된 법률이 여성들을 차별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스리랑카 여성들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도 주류판매점을 출입할 수 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여성들이 식당 등 주류 판매를 허가받은 곳에서 국세청장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된 것.

스리랑카 여성들은 법 개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스리랑카 여성 대부분은 전통에 반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지난 2016년 스리랑카 여성들의 음주가 지난 몇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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