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20대 여성이 끝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실종자 박모(28·여)씨가 이날 오후 1시 23분경 제주시 탑동 광장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씨는 지난 4일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후 오후 2시경 술에 취한 채 귀가해 회색 롱패딩과 검은색 바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친구들을 만나러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6일 박씨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했고,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흘째가 돼도 진전이 없자 이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그리고 이날 탑동 광장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바다 위에 떠있던 박씨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씨는 상반신을 탈의한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박씨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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