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뉴시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과거 보좌관의 홈쇼핑 재승인 비리 연루 의혹으로 집중 질타를 받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이 15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는 지난 5월 14일 임명된 지 6개월만이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누가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전 수석은 "저는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지원 육성하는 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다"며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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