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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부산 동해남부선 신해운대역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소화액체가스(CO2)가 대량으로 누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21분경 부산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신해운대역 전기실에서 화재감지기가 오작동했다.

이로 인해 화재진화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지하 1층의 소화액체가스 저장소 보관용기(68L짜리 46개)에 들어있던 소화액체가스가 전량(3128L) 누출돼 2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이 사고로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경보는 1시간 뒤인 오후 7시 20분경 해제됐다.

경찰은 역 관계자와 소화액체가스 담당업체의 과실 여부 및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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