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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발견됐다.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경 세월호 2층 화물구역(C-1)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다.

C-1구역에서 유골이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두 번째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이날 발견된 것까지 합치면 지난달 20일 화물칸 수색이 시작된 이후 수습한 유골은 총 14점”이라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이달 16일에는 세월호 침몰 해저면에서 퍼올린 토사를 분리·수색하는 과정에서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4월 세월호가 인양된 후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고창석·이영숙 씨, 허다윤·조은화 학생 등 4명의 유해만 발견됐으며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군 등 5명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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