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 ⓒ뉴시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추경안 표결에서 재적의원 299명 가운데 179명이 참석해 찬성 140 반대 31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추경안의 주요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은 결국 삭감하고, 목적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예결위에서 합의했다.

당초 이날 오전 9시 30분에 본회의를 시작하고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표결 전 자유토론에서 여야간에 고성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의결 정족수인 150석을 채우지 못해 표결처리가 지연됐다. 표결이 다시 시작된 오전 11시50분까지, 본회의 시작시간부터 2시간반 가까이 늦어졌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내부 의원총회를 거쳐 일부 의원이 참석, 간신히 의사정족수를 채웠다. 결국 정부안이 제출된 지 추경은 45일만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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