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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집배원이 자신이 소속된 우체국 앞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안양우체국 소속 집배원 원모(48)씨가 우체국 정문 앞에서 옷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우체국 청원경찰과 직원이 이를 목격하고 원씨의 몸에 붙은 불을 즉시 껐지만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원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신자살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분신 이유 등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전국집배노동조합 관계자는 <투데이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원씨가 배달 구역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는 정보만 파악됐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분신 동기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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