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남화영 청장이 지난해 5월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진행되는 2023 소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장 현장 운영 및 응시자 안전 점검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소방청 남화영 청장이 지난해 5월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진행되는 2023 소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장 현장 운영 및 응시자 안전 점검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소방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평균 11.5:1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024년도 소방 공무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683명 선발에 총 1만 9382명이 지원해 평균 1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3.8대1) 보다 감소한 수치다.

모집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공개경쟁채용시험은 758명 모집에 1만 292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7:1로 조사됐다. 공채시험 경쟁률은 지난 2020년 10.7대1, 2021년 12.6대1, 2022년 13.1대, 지난해 21.2대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가 올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경력경쟁채용시험은 925명 모집에 6460명이 지원해 경쟁률 7:1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쟁률인 7.3대1 보다 소폭 낮아졌다.

경력경쟁채용분야는 △구급 △구조 △소방 관련학과 △정보통신 △화학 △소방(자격) △건축 △ 안전관리 △소방정(기관사) △심리상담 △소방정(항해사) △정보통신(전산) △구급(항공) △구조(항공) △자동차 운전 △자동차 정비 등이다.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구로 32명 모집에 833명이 접수해 26:1을 기록했다. 16개 분야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자동차 운전 경력경쟁채용분야는 2명 선발에 71명이 접수해 35.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2.2%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30대 25.9%, 10대 1.3%, 40대 0.6% 순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30일 전국 17개 시도 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오는 4월 22일 오후 2시부터 점수 확인 및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5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체력시험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시도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뤄지며 면접시험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5% 성적을 반영해 오는 7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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