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등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들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제공=크리스에프앤씨]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등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들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제공=크리스에프앤씨]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크리스에프앤씨에 대해 신규 카테고리로인 아웃도어, 고프코어로의 확장 계획 등 성장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29일 보고서에서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지난해 8월11일 실시된 액면 분할 등의 영향에 따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해니 연구원은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 향후 2~3년간 매출 급락 및 사업 철수를 예상하며, 살아남은 브랜드 위주의 시장 개편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늘어난 1126억원, 36.3% 줄어든 영업이익은 146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6% 하락한 3670억원, 41.3% 감소한 461억원이다.

경기 위축 및 경쟁 심화로 부진한 골프웨어 업황 대비 탑라인은 선방했으나, 2022년 5월 화재로 인한 긴급 재고 축적이 지난해 원가율 상승을 야기하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올해 안정적인 골프웨어 매출을 기반으로 하이드로겐, 마무트 등 아웃도어와 함께 고프코어의 본격적인 전개를 계획 중에 있다.  

올해 1월 선보인 하이드로겐은 현재 15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연내 4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한국 시장 등장 계획을 잡고 있는 마무트는 161년 전통을 가진 스위스 정통 프리미엄 아웃도어다.

이 연구원은 “골프 플랫폼 버킷스토어로 판매 및 마케팅 채널 강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회사 국동과의 생산 연계로 원가 절감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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