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사진제공=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은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과 ‘이주배경청소년 온라인 백일장’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2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총 142명이 응모했다. 해당 공모전 심사를 맡은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김옥녀 위원장은 “이주배경인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한국어 표현과 어휘 선택 그리고 논리적인 연결이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며 “응모된 작품 모두 뛰어나 선정이 어려웠지만 한국에서 오랜 시간 삶을 살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 작품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 공모전이 건강한 다문화가족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많은 기관과 사람들에게 공유되기를 기대하며, 본 대상 수상자인 리유정과 여호수아 학생을 비롯해 수상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 김한조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연성연구원과 함께 다문화가정지원문화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해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주를 통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을 한다는 것은 선주민과의 이해와 상호존중하는 공동체 문화로부터 시작되는 바 본 공모전은 한국에서의 안전한 정착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의 작은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속적인 이웃사랑과 나눔경영을 실천하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언급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심숙영 원장은 “매회 공모전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새롭게 알려주고 서로의 다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정착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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