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2023 개막식, 다양한 인사 대거 참석 눈길
올해 BIAF 상영작, 36개국 작품 118편으로 구성
조용익 “꿈과 상상력 자극하는 멋진 축제로 맞이”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BIAF 서재환 조직위원장(오른쪽) [사진제공=BIAF]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BIAF 서재환 조직위원장(오른쪽) [사진제공=BIAF]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 큰 호응과 응원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BIAF는 20일 오후 6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 열린 BIAF 2023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까지 닷새 간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았고, BIAF도 올해 25주년을 맞아 뜻 깊은 해”라며 “올해 BIAF는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축제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BIAF 서재환 조직위원장도 “애니메이션은 상상력과 예술성, 기술과 감동으로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그릇이다. 25회를 맞이한 BIAF와 함께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며 개회사와 개막선언으로 BIAF 2023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화제의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어공주’, ‘알라딘’을 제작한 디즈니의 거장 존 머스커 감독을 시작으로 ‘금의 나라 물의 나라’ 와타나베 코토노 감독, ‘마크로스’의 카와모리 쇼지 감독, BIAF2022 장편 대상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의 알랭 우게토 감독과 BIAF2017 장편 대상을 수상한 거장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더해 픽사의 주요 감독들인 ‘플러터’ 아담 레비 감독, 브래드 사이먼슨 프로듀서, ‘리틀 티’ 마샤 엘스워스 감독이 개막식을 함께했다.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 이타즈 요시미 감독과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의 이시하라 타츠야 역시 개막식에 등장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BIAF 2023 공로상을 수상한 존 머스커 감독&nbsp;&nbsp;ⓒ투데이신문<br>
BIAF 2023 공로상을 수상한 존 머스커 감독  ⓒ투데이신문

BIAF 2023 공로상을 수상한 존 머스커 감독은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로 현장의 긴장을 풀어냈다. 이후 “한국어 연습을 했음에도 잘 되지 않아 여러분을 고문시킨 것 같이 느껴진다”며 “이번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오는 22일 진행되는 마스터클래스에서 40년 전 이미지를 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와 헌터X헌터 OST ‘Mad Bailaor’를 연주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앞선 2017년, 2018년 BIAF에서도 공연자로 참여한 바 있다.

축하공연이 끝난 후 BIAF2023의 심사위원들이 소개됐다.

이번 심사위원으로는 △알랭 우게토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감독 △김나영(야옹이) 작가 △구병모 작가 △쉐드 브래드버리 감독 △톰 C J 브라운 감독 △문수진 감독 △유유 감독 △앙트완 코폴라 감독 △노영심 작곡가 △박창학 작곡가 등 11인이 선정됐다.

통역을 통해&nbsp; 개막식 소감을 발표하는 BIIAF 2023 심사위원장 알랑 우게토 감독&nbsp;ⓒ투데이신문<br>
통역을 통해  개막식 소감을 발표하는 BIIAF 2023 심사위원장 알랑 우게토 감독 ⓒ투데이신문

BIAF2023 심사위원장 알랑 우게토 감독은 “BIAF측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독특한 영화와 작가, 감독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울컥하게 된다. 이 영화들을 함께 누리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BIAF2023 홍보대사 YENA(최예나)는 개막작 ‘로봇 드림’과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를 소개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참석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영화감독 보다 최면술사가 되고자 한다”며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마치 꿈 속에 들어가듯, 영화 속으로 빠져들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여러분들의 고민을 모두 잊고 1980년대의 뉴욕시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고 개막작 상영 소감을 전했다.

올해 BIAF 상영작은 36개국 작품 118편으로 구성됐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CGV부천과 한국만화박물관 등 3개 극장 7개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BIAF 2023은 다양한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E-스포츠대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콘서트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 학술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BIAF2023 홍보대사 YENA(최예나)가 개막작 ‘로봇 드림’과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를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BIAF2023 홍보대사 YENA(최예나)가 개막작 ‘로봇 드림’과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를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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